본문 바로가기

빵지빵/일상&생각

같지만 다른, 다르지만 같은 데이터 문화 알아가기(feat.커피챗 후기)

목차
1. 개요
2. 담당하고 있는 업무
3. 활용 툴
4. 대시보드
5. 후기

1. 개요

여러가지 온라인 모임에 참여해봤지만, 비슷한 직군에서 '일'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는 온라인 모임은 처음으로 참여해 활동중이다. 직무 전환에 도전하면서부터 많은 도움이 되었던 카일님의 블로그를 보고 꼭 참여해봐야지 했는데,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라 재밌게 활동 중이다.(그렇다고 뭘 열심히하고 있지는 않음..)

글또에 참여하면서 내가 기대하고 있는 내용은 1) 비슷한 포지션에 계신 분들과의 네트워킹 & 2) 꾸준한 공부인데, 1번 목표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스레드를 발견했다.

귀하디 귀한 커피챗!

내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데이터 문화가 정착되기 전인 단계라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가 별로 없을 듯하여 주저하다 신청했다. 내가 걱정하는 점을 댓글로 달았더니 주저하지 않아도된다는 커피챗 주최자님의 말에 선착순 1등으로 신청해버렸다! 

커피챗 인증을 위한 인증샷도 찍었다.

 


2. 담당하고 있는 업무와 고민거리 

커피챗 주최자님께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질문들을 쭉 리스트업해주셨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난 후 리스트업된 질문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데이터 분석가라는 직무가 회사에서 정의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다들 비슷하면서도 각자 다른 업무를 맡고 있다는 점이 제일 인상 깊었다.

 그 중에서도 '데이터 정합성'가 고민이라는 주최자분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데이터를 적재하는 과정에 있는데 정합성 맞추는 과정에서 어디까지 맞춰야하나가 가장 고민이라고 하셨다. 나 역시 항상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라 귀를 쫑긋했는데, 갑자기 급발진해서 경향성을 파악하면 된다라는 의견을 말했다. 정합성에 대해 회사 상사한테 고민을 말했다가 "우리는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향성'만 파악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씀하신게 생각나서 급발진했는데, 돌이켜보니 정합성이라는 주제에 대해 말할 때 하지 말하야할 단어를 언급했던 것 같다. 쩝,,,,


3. 활용 툴

사실 나는 활용하고 있는 툴이 GA4&엑셀이고 간간히 빅쿼리&GTM을 쓰고 있어서 가장 조용하게 있었던 시간이었다ㅎㅎ 데이터 분석부터 엔지니어까지 다들 어떤 툴을 다루며 업무를 진행하시는지 알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 나에게는 모두 낯설었던 툴들!!

  • GCP에 종속되어 있는 경우
    • 구글에서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회사의 데이터 분석 및 처리 인프라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다고 하셨다.
  • DW / DBMS
    • 빅쿼리 : 스케줄 쿼리 기능 有
    • Vertica : 고성능 분석 데이터베이스로,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쿼리할 수 있
  • 카탈로그 : 데이터 자산을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메타 데이터를 통해 데이터를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줌
  • 배치잡
  • BI
    • Redash : 오픈소스이나, 업데이트 중단됨
    • Tableau : 강력하나 비쌈
    • Looker Studio : 사용하기 쉬우며,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에 강점

 


4. 대시보드

가장 공감갔던 이야기. 

업무 중 하나인 대시보드 구축. 하지만 대시보드를 만들어도 활용하지 않는 분들이 대다수인지라, 어떻게하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다른 분도 이런 고민을하고 계셨기에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 대시보드의 효용성 ⇒ 대시보드에 들어가있는 테이블 & 목적에 대한 활용성
    • 뭘 넣어야 어그로가 많이 끌리는지 확인
    • 실무단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텐데, 뭘 넣어야하나
    • 대시보드는 갖고 있는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것, 접근성을 만들어줄 뿐. 대시보드에 데이터들이 잘 모여있는지 등
    • 데이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해서 이거에 대한 시각화 리포트를 만들기
    • 모니터링 대시보드 : 엑셀로 봤을 때 깔끔하게 만들정도로, 로딩이 느리지 않게끔, 쉽게 보여질 수 있게끔

5. 후기

 커피챗을 진행한지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쓰는 글이라,, 요즘 드는 생각을 함께 녹여보며 글을 마무리해보려 한다.

서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갔고 유익했다. 무엇보다 내가 가진 고민들이 다들 비슷하게 하는 고민이라는 사실에 안도감(?)이 들기도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업무 초반 지표를 설정하는 일이 정말 어려웠다. 가장 쉽게 생각했던 '전환율'이라는 지표도 유입 사용자 대비 전환 이벤트로 봐야할지, 트래픽 대비로 봐야할지 등 시작부터 헤맸다. 커피챗, 관련 책, 다른 분들의 사례를 보면서 내가 하는 고민이 당연한 고민이었구나, 이런 고민에서부터 분석이 시작되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됐다. 너무나도 미미한 진척이라...

함께 커피챗에 참여하신 분들의 후기를 남기며 귀한 커피챗 후기 끝!!

* 지표 중앙화나, 잘 모르던 툴, 대시보드에 대한 고민, 분석 방법에 대해 들을 수 있어 많이 얻어가요.특히 최근에 분석이 뭘까 고민하고 있느라 시야가 좁아졌는데, 분명한 문제 정의를 언급해주셔서 생각의 전환이 되었습니다.

* 데이터 분석가로 업무하면서 좁은 시야만 가지고 깊게 봤던 것 같은데,, 분석가 커피챗 열어주셔서 오늘 너무 유익하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각기 다른 분석환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고민&팁들을 들으면서 생각을 확장해나갈 후 있었어요! 저도 지표 중앙화&정합성 등의 지표 기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가설 증명 뒤에 롤백하는 경우도 팁들 알려주셔서 잘 활용해보겠습니다

* 퇴근길 커피챗 귀하네요..!동일 직군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우리 회사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지,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우리 직군의 고민이 결국 몇 가지 꼭지로 수렴하고, 그 문제들을 어떻게 일반화해서 풀어낼 수 있을 지 등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어요!